당진시, 사료용 벼도 직파재배 도전
당진시, 사료용 벼도 직파재배 도전
  • 윤태금
  • 승인 2019.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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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시회 개최, 조사료 안정생산 모색-

당진시는 지난 14일 석문면 난지섬 일원에서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조사료 안정생산을 위한 사료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충남지역에서 논에 타 작물을 재배 중인 농가와 조사료 생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방법별 다양한 파종방법 시연과 조사료 농기계, 조사료 생산 장비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농초 노동력 절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직파재배 방식 중 드론을 이용한 담수산파 재배 방법과 무논직파 방식인 직파기 이용 무논점파가 시연됐으며, 직파재배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벼 종자 초기 생육을 촉진하는 방안과 조류 피해방지를 위한 종자 철분코팅 방법이 소개돼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중 벼 철분코팅은 종자를 물에 담가 싹을 약간 틔운 후에 믹서기를 이용해 철분과 석고를 종자에 코팅하는 신기술로, 코팅이 완료되면 산화과정을 치면서 종자 소독효과와 초기 성장촉진, 조류 피해 방지 등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연시회에서는 착석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당진지역의 간척지 적응품종인 사료용 목양벼에 대한 재배 기술과 수확적기 담근먹이(사일리지) 조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센터 관계자는 벼 직파재배는 육묘과정이 생략돼 생산비 절감효과가 크고 다양한 파종방법이 개발돼 있다당진에서도 2015년부터 재배면적이 가하기 시작해 현재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8%가 직파 방식으로 재배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사료용 벼 직파재배 연시포장 주변에 50정도의 사료용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타작물 재배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