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화학공장 관리감독 철저 요구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서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를 방문해 한화토탈 등 대산 화학회사들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 할 것을 요구했다.
오전 11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노동.시민단체 20여명이 오후 3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를 방문해 방제센터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들은 면담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한화토탈 폭발사고와 노조 파업 상태에서의 대규모 정비작업(Shut-down)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노동.시민단체들은 방제센터 측에 현재 파업 중인 상태에서 Shut-down을 진행하고 Start-up을 예정한 상황에서 비숙련자 작업자들을 투입한데 대해 위험성을 경고하며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동.시민단체들은 “화학공장에 불시에라도 찾아가 안전진단을 해 사고를 막아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방제센터 측은 “5월 7일 안에 일정을 잡아 안전진단을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플랜트노동조합원들이 안전을 위해 작업 전 가스 측정과 정비 및 구비를 요구 하자 “ 가스측정기에 대해 정비를 실시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 때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정유회사 방문을 두고 방제센터 측의 “방문에 제한이 있다”라는 발언에 노동계 측에서 “대통령이 준 화학사고 방지권한을 행사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방제센터 측이 노동.시민단체 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면담자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노동.시민단체들의 한화토탈 공장에 항의 방문이 예고되어 있어 한화토탈 문제가 한층 더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