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공장 재가동 중지하라!
한화토탈 공장 재가동 중지하라!
  • 가재군
  • 승인 2019.04.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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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시민단체 한화토탈 공장 재가동 중지 촉구 기자회견
노동계.시민, “비숙련자들 투입으로 사고발생위험 커”
회사 측 “안전이 걱정된다면서 현장을 떠나?”
노동계.시민단체들이 한화토탈 공장 재가동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노동계.시민단체들이 한화토탈 공장 재가동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29일 오전 11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한화토탈 공장재가동전 주민안전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계와 서산지역 시민단체 30여명은 기자회견에서 한화토탈 사측이 가동중지(Shut-Down) 기간 동안 점검과 보수를 계획대비 약 70%정도만 진행해 불완전이 내포된 상태에서 Start-up(공장가동)을 감행하고 있어 공장노동자는 물론 지역주민의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장 경험이 없는 비숙련자인 비조합원인 일반직에게 승인권한을 부여하여 작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조치 없이 작업을 진행하여 안전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은 최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들며 “(우려했던 일이)실제로 4263시경 철골구조물이 휘어지는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하였다라며 사측은 주민과 공장노동자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 재가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금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적법한 노동쟁위 활동 인 노사 간 임단협에서 노사 간 협상이 결렬돼 그로인해 주민들이 위험에 떨게 된 상황이다라고 주장하며 사측이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사측이 교섭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요구했다.

석유화학공장은 공장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하기위해 4년에 한번 씩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정비를 실시하는데 올해  3월부터 공장을 멈추고 정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비가 끝나면 재가동(Start-up)을 하게된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한화토탈 사측은 즉각 주민들과 공장 노동자들의 안전이 담보 되지 않은 공장재가동을 즉각 중단할 것 한화토탈 사측은 성실한 교섭을 통해 노사 간 신속한 합의 할 것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충청남도, 서산시는 금번 사태에 적극 개입해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예방에 적극 나설 것 고용노동부는 공장재가동전 안전점검을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히 해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이들의 주장에 한화토탈 관계자는 “Shut-down 계획은 1년 전부터 잡혀져 있었다안전이 걱정된다면서 (파업으로)현장을 떠난 노조 측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점검과 보수를 계획대비 대폭 줄였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 지금 당장 처리 안해도 되는 것은 합리적으로 판단해 제외시킨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회사 측 관계자는 비 숙련자를 투입해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현장의 실제 작업자는 오랜 경력을 가진 작업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현재 임금협상에서 노사 간 입장차이로 결렬돼 지난 1차 시한부 파업에 이어 25일 전면파업을 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