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투표결과 권고안으로 맹정호 시장에게 전달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 위원회(위원장 신기원)가 18일 오전 11시 서산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참여단 투표결과와 함께 위원회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신위원장은 “지난 16일 제2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에 70명이 참석하여 최종 투표한 결과 계속추진 41명, 추진중단 29명으로 집계돼 가중치를 반영하여 계속추진 54.2615%, 추진중단 45.7385%로 나타나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권고안을 작성해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론화위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공명정대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의제 선정문제부터 여론조사방법 및 시민참여단 구성 그리고 현장견학장소와 토론회 자료 내용 및 발표순서, 생방송 중계 등에 이르기까지 보통 3시간에 가까이 토론하고, 결론이 안날 때는 거수를 해 합의를 보았다”라며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계속추진여부에 대한 시민 참여단의 결과는 계속추진으로 나왔다. 최종결과는 맹정호 시장께서 발표주실 계획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론화위원회의 노력과 시민참여단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서산시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 신위원장은 공론화과정에 대한 모든 내용은 백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반대 측에서 공론화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면 자료를 제공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중립의견에서 찬성, 반대로 13, 9 명이 이동하고 반대에서 찬성으로 8명이 넘어간 반면 찬성 측에서 반대로 넘어간 인원이 1명에 불과해 이에 대한 검토 논의를 해 계속 검토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반대 측에서 제기한 불공정성 제기에 대해 “공론화위원회에서 충분히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라고 답변했다.
신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학습하는 과정이었으며 그것이 갖는 가치와 성과를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로서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전달 받은 맹정호 서산시장의 결정만 남게 됐으며 21일 최종발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공론화 과정의 불공정의 이유를 들어 승복하지 않겠다는 반대 측의 의견을 어떻게 수용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