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야구 심판위원들의 심폐소생술
서산소방서, 야구 심판위원들의 심폐소생술
  • 가재군
  • 승인 2019.0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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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롯데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가 쓰러졌던 경우를 포함해 젊고 건강함의 대명사인 운동선수들이 경기 갑자기 쓰러지는 원인으로 부정맥을 짚어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의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나이와 성별과 관계없는 돌연사주범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여러 가지 질환으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이 멈추거나 그 기능이 떨어지면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추게 된다. 4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뇌 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하여 우리의 생명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직면하는데, 선수들과 더불어 운동장를 누비고 경기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심판관들의 역할은 경기 도중 예기치 않게 발생한 선수들의 응급상황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바로 이런 사정을 고려하여 심판관들이 선수들의 보호에 발을 벗고 나섰다. 지난 27일 일요일, 20여 명의 서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위원들을 대상으로 잠홍동 소재 서산시 야구장에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기본적으로 익히면서 나아가 소아나 영아 심폐소생술 방법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발생한 모든 사람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두루 체험하기에 바빴는데,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한 윤석기 협회 심판위원장은 오늘의 이 소중한 시간을 통하여 배우고 익힌 심폐소생술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꾸준한 학습을 통해 응급처치 시행 능력을 발전시켜 유사시 선수들은 물론,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 지킴이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