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박첨지놀이,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선정으로 국비 5천만원 확보
서산 박첨지놀이,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선정으로 국비 5천만원 확보
  • 가재군
  • 승인 2018.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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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돌며 공연 펼쳐 -

서산 박첨지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18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서산 박첨지놀이보존회(회장 김동익)가 양질의 작품 제작과 보다 나은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존회에서는 학생들의 문화재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의 어린이를 찾아가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인형극 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강원 정선초등학교 등 전국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10여 곳을 돌며 공연할 계획을 세웠다.

시와 함께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전승활동을 운영하는 한편, ·중학교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24일을 시작으로 인지초등학교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의 선정으로 전국에 박첨지놀이의 민속·예술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서산지역의 민속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인형극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시는 박첨지놀이의 전승·보존을 위해 지난 20168서산 박첨지놀이를 개관했으며, 이곳에서는 음암면 탑곡리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박첨지놀이보존회의 상설공연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