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앓고 조모와 사는 여학생을 돕기 위한 행사
서산시 불허 악재가 노이즈마케팅으로 작용한 듯
서산시 불허 악재가 노이즈마케팅으로 작용한 듯

소아당뇨를 앓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3여고생을 돕기 위한 ‘맑은샘사회적공예협동조합’의 늘봄행복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29일 르셀 웨딩홀 2층 서산 센트럴시티 홍보관에서 열린 바자회는 할머니와 단둘이서만 살며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생활이 가능한 여학생을 돕기 위한 행사이다.
바자회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되는 학생은 올해 전남에 있는 대학의 국악과에 합격하고 국악인의 꿈을 가진 여학생으로 그 동안 맑은샘협동조합으로부터 여성용품 등을 지원 받고 있었다.

이번 바자회에는 “‘당진아이러브플리마켓’, 감성마켓인 ‘소소마켓’과 맑은샘 공예협동조합 등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허정선 대표는 “바자회 셀러들의 참가비 전액과 서산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받은 후원비 모두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이번 바자회에 32개 팀이 참여함으로써 서산에서 가장 큰 플리마켓이었다”라고 자평했다.
행사 개최 전에 서산시가 불허해 장소를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작용해 성공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맑은샘협동조합 허 대표는 “앞으로도 엄마의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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