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베니키아호텔에 특혜?
서산시가 베니키아호텔에 특혜?
  • 가재군
  • 승인 2018.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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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베니키아호텔이 시소유 토지 150평을 주차장으로 사용"
최기정 의원, “서산시가 베니키아 호텔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여”

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서산시가 베니키아호텔이 서산시 소유 150평 상당의 토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토록 하고 허가를 내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해결을 강하게 요구했다.

25일 서산시의회 23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기정 의원이 이상목 건설도시국장을 향해 시정질문을 한 후 1차 답변을 듣고 보충질의에서 이 같은 주장을 보였다.

최 의원은 시가 평당 500만원인 무려 75천만 원 달하는 150평 짜리 서산시 소유의 토지를 베니키아 호텔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준공을 해줬다는 것은 행정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베니키아 호텔에 대한 명백한 특혜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목 건설도시국장이 문제를 제기한 해당 부지는 도로를 조성하는 과정의 사면에 해당하는 부지라고 알고 있는데 더 자세히 확인해보고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 국장이 설명한 도로사면이 아닌 주차장의 모습을 보이며 베니키아 호텔이 서산시 소유의 토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있다고 밝히고 서산시는 베니키아 호텔이 점유하고 있는 토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도로과에도 문의를 드렸다. 그리고 지난 행정사무 감사 때 도 말씀을 드렸음에도 아직도 모르고 있다니 말이 되는가?”라고 질타하고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이 모든 것이 시민들의 목소리다라고 강조했다.

, 최 의원은 서산시와 서산베니키아 호텔과의 MOU에 관한 언론보도를 보이며 서산시와 MOU 맺어 서산시는 적극적 행정적 지원을 한다라고 했는데 이게 그런 지원인가요?”라고 묻고 “‘서산시가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라는 보도가 나간 후 PF 대출이 이루어졌다고 특혜의혹을 연달아 제시했다.

최 의원의 추가질문에서 드러난 베니키아 호텔이 서산시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 국장은 미처 파악을 못한 것으로 보였으며 법적으로 행정으로 지원한 것은 없다지적하신 공유재산을 못 챙겨 죄송하다라고 답변을 했다.

, 최 의원이 국유재산법 8271항 행정재산을 사용하거나 수익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한다라는 근거를 들어 보이며 원상복구에 대해 의견을 묻자 행정적으로 추진 한 것은 변상금을 부과하고 고발조치는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 후 변상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고발조치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맹정호 시장에게도 베니키아 시소유 토지 무단사용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이 문제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된다며 서산시 전역의 국공유재산 무단사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덧 붙여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도 타인이 건축행위를 할 때도 인공위성 등의 방법으로 파악을 하는데 150평 규모의 서산시 토지가 베니키아가 무단으로 사용하는데도 건축허가가 떨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이 문제를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자,

답변석에 다시 선 맹시장은 베니키아 호텔 문제는 우리 시가 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감사부서를 통해 확인하고 의원님께 보고 하겠다라고 답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산베니키아 호텔은 엠스테이 호텔로 명칭을 바꿨다가 다시 베니키아 호텔로 바꾸고, 공사대금 미지급 이유로 법정다툼의 과정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장을 여러 차례 미뤄 오다가 지난 5월에 개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