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경찰,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
감성경찰,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
  • 가재군
  • 승인 2018.10.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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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와 지역아동센터 ‘미문공부방’ 자매결연 협약식
김택준 서산경찰서장과 김영호 미문교회 목사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김택준 서산경찰서장과 김영호 미문교회 목사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서산경찰서(서장 김택준)가 음암면 상홍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미문공부방과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보호활동 및 진로상담, 학습지도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15일 오후 미문공부방에서 김택준 경찰서장, 경무.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정보보안 과장, 112종합상활실장, 청문감사관, 동부파출소장 등 경찰관계자와 김영호 목사부부, 공부방 교사 등 관계자와 함께 학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서산경찰서가 미문공부방 아동들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자 마련됐으며 미래의 치안고객과 사랑 나눔을 통해 청소년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의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김택준 서산경찰서장은 인사말에서 “‘경찰이 청소년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해주자라는 취지에서 오늘과 같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게 됐다라며 협약식 배경을 설명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동량들인데 모두들 꿈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묻고 꿈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이 변하고, 또한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호 목사는 미문교회 학생 중에 경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이 같은 자매결연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 시설과의 협약은 청소년에 대한 경찰의 긍정적 이미지가 제고를 위한 노력의 시도가 엿보이며 경찰의 사회공헌활동의 확대로도 해석된다.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생활안전 분야, 미문공부방 주변 후미진 곳 등 안심 탄력순찰로 체감안전도 향상도모 여성창소년 분야, 미문공부방 학생 등 독서, 봉사, 선행, 모범학생에 대해 장학금 지원 교통분야, 공부방 학생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홍보 수사 분야, 저작권 위반, 전화사기 유형, 피해사례와 예방요령, 기타 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일반상식, 피해발생시 112 신고 당부 등 정보 분야, 공부방 학생 대상 외국어(중국어 등) 강의 등 재능기부 및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 기타 분야, 경찰서의 모든 부서가 동참하는 릴레이식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청소년보호활동 전개 및 건전한 꿈과 자신감을 갖도록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미문공부방은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위치해 49명의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2, 학습교사 3, 아동복지사 1, 급식담당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 한자학습, 기타 학과를 교육하고 있다.

미문공부방의 연혁을 보면 김영호 목사가 200111월에 설립해 200212월 결식아동 도시락, 밑반찬 지원을 시작했으며 200512월에 지역아동센터 미문공부방으로 시설등록을 완료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목사는 미문공부방 이외에 음암면 도당리에 미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교회 인근에 사시는 70여명의 노인들에게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짜장면 데이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