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장,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답을 내겠다”
주민들, “이행약속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
주민들, “환경부장관 경질 요구 시위도 벌이겠다”
주민들, “이행약속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
주민들, “환경부장관 경질 요구 시위도 벌이겠다”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1일 오후 3시에 세종 환경부청사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 현장을 방문해 “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답을 내겠다”라고 전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함께 정부종합청사 안내동으로 이동해 면담자리를 가진 주민들은 김청장의 환경부차관과의 면담 주선과 빠른 시일안의 답을 내겠다는 제안에 이은 “건강이 염려 되니 돌아가서 기다려라”라는 권고에 “환경부의 행정처분 절차 이행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라며 노숙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어 주민들은 “우리는 그 동안 기만당해왔다. 행정절차법에도 없는 ‘권고’를 두 차례나 전달하고, 그 이후에도 아무런 진행이 없었다. 더 이상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라고 하고 “이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 제출되지 않으면 국무총리에게 환경부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시위 벌이겠다”라고 경고했다.


지난 4월3일 서산시민연대와 지역 주민들이 서산시청에서 출발해 6박7일간 세종 환경부 청사까지 130.7Km 도보행진을 통해 금강청의 적합통보 취소를 촉구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부장관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서산산폐장 반대! 환경살리기 대장정>을 나선 바 있으며 9일 환경부 청사 앞에 도착한 이들은 11일 현재까지 청사 앞에서 거리에서 비닐로 막고 노숙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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