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미문공부방에 성금전달
서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미문공부방에 성금전달
  • 가재군
  • 승인 2018.09.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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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민 경찰발전위 회장,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
김택준 서산경찰서장, “경찰이 도울 일 있으면 무엇이든 돕겠다"
노승민 서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장이 김영호 미문교회 담임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노승민 서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장이 김영호 미문교회 담임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회장 노승민)19일 오전 11시 음암면에 위치한 미문공부방에 성금을 전달했다.

경찰발전위 노승민 회장은 공부방을 운영하는 김영호 미문교회 담임목사에게 겨울철 난방비에 써달라200만원을 전달했다.

2001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미문공부방은 음암면 상홍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음암면 지역에 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지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현재 4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미문공부방은 국가에서 공익근무요원과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한 인력을 지원 받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금전적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경찰발전위 노승민 회장은 성금을 전달 한 뒤 오래전부터 미문 공부방을 후원하며 알게 된 김영호 목사님은 손수 건물을 지어 운영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고 봉사정신 투철한 분이시다라며 아이들이 좋은 분에게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좌로부터 김영호 목사, 김택준 서장, 노승민 회장이 성금전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좌로부터 노승민 회장, 김영호 목사, 김택준 서장이 성금전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공부방을 함께 방문한 김택준 서산경찰서장은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겠는가? 이렇게 순수하게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라며 경찰이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가 아이들이 공부방으로 오갈 때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이다 보니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자 김 서장은 관할 소에 연락을 취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고 흔쾌히 약속을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과 진로상담, 재능기부 차원의 외국어 교육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목사는 친히 발걸음 하셔서 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를 표하고 예전에 아이들이 배를 타고 중국에 연수 갔을 당시 눈이 많이 내려 오 갈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 닥쳤을 때 노승민 회장님이 손수 항공편을 제공하셔서 아이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노승민 회장과의 일화도 함께 전했다.

이어 서산은 순수한 분들이 많아서 복지에 관련된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많은 분들의 도움을 주신다고 말했다.

미문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호목사는 음암면 도당리에 미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교회 인근에 사시는 70여명의 노인들에게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짜장면 데이행사를 열고 있으며 식당형 푸드마켓 등 확장된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