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논란 김맹호 의원 주민에게 사과
욕설논란 김맹호 의원 주민에게 사과
  • 가재군
  • 승인 2018.09.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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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원,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다면 죄송하다”
주민, “언행에 조심해 줄 것. 앞으로 주민위해 힘 모아 달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원이 주민에게 사과 후 박건우 무장4리 이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원이 주민에게 사과 후 박건우 무장4리 이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김맹호의원이 주민욕설 논란에 대해 주민에게 공개사과 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2시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주민들에게 만난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다면 죄송하고 인정한다"면서 "의장실에서 고성을 지른 부분과 고압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실수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도적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그런 욕설을 들었다면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사과한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많이 배웠으며 앞으로 언행에 조심 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사과에 산폐장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앞으로는 언행에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서산의 환경과 산폐장 반대투쟁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4일 산폐장 반대 주민들이 의회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위해 서산시의회를 방문하며 소란이 일자 이를 제지하던 김 의원이 주민과 격앙된 언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김 의원이 욕설을 했다며 주민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김 의원은 욕설을 한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 갈등이 커졌고 극기야 김 의원의 소속 당인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징계을 요구하는 서면을 제출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욕설파문이 점차 커지자 이에 부담을 느낀 김 의원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욕을 했을 수도 있다사과 하겠다고 나섰으며 이를 주민들이 받아들여 화해가 이루어졌다.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7대에 이어 613지방선거 라 선거구(성연면, 음암면, 운산면) 에서 출마해 8대 의원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