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선제 대응으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
고수온 선제 대응으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
  • 가재군
  • 승인 2018.09.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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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액 전국 78억여 원 발생 불구 도내에서는 4억 원 불과 -

충남도는 4일자로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운영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천수만 해역 수온은 폭염으로 72426를 기록한 뒤, 7월 말 28를 돌파하고, 8월 중순에는 29를 오르내리며 8월 말까지 27이상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27일부터 현장 대응팀을 꾸리고, 종합 대응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어업 지도선 활용 어장 환경 및 양식장 예찰 강화, 주말 현장 점검 및 비상대책반 현장 근무 등이다.

도는 현장 대응팀과는 별도로 천수만 고수온 피해 최소화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대응을 위해 양식어장 차광막과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도내에서는 양식 물고기 폐사가 9어가 212천 마리에 그치며, 전국 7개 시·224어가 7089천 마리 폐사와 대조를 보였다.

피해액은 39900만 원으로, 전국 787100만 원의 5% 수준이다.

현재 천수만 해역 폐사량은 손해사정사가 최종 집계 중이며, 피해 양식어가 모두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특약에 가입해 전액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고수온에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고수온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