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조원으로 참여해 시민들과 3시간 동안 끝까지 활동
주민들이 제안한 공모사업 대부분은 민생에 밀접한 사안

서산시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회의’를 27일 오후 2시 서산시청 대회실에서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시민회의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와 학습, 내가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굴 등의 내용으로 일반시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소년정책참여위원회과 공무원 등이 참석해 3시간에 거쳐 의견나누기, 발굴토론, 공모사업평가 등을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예산 편성 등 예산과정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서 주민의 책임성 향상, 예산편성권의 분권화, 재정 투명성, 건전성, 재원배문의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민회의에 참여한 일반시민들은 서산시민, 서산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학생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간 시 홈페이지, 방문접수, 우편 등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접수기간 동안 일반공공행정 등 11개 분야별 투자우선순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2018년도 서산시의 본예산 7,600억원(전년대비 359, 4.95 증가), 재정자립도 30.3%, 재정자주도 63.2% 로 서산시 재정현황을 보고하고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단법인 디모스가 일반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진행을 도왔으며 맹정호 서산시장도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조에 포함돼 처음부터 끝까지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여러 과정의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예산인 만큼 소중하게 쓰일 것이다”라고 하고 “서산시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제안한 공모사업은 방범취약지역 CCTV설치 건의, 서산호수공원 공공 와이파이 설치 등 민생에 밀접한 분야에 대한 사항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날 시민회의에서 심사평가된 예산들은 다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다시 심사하고 서산시의회의 거쳐 최종 집행되게 된다.
서산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06년 운영조례가 제정되고 당해 9월 충남에서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만들어져 현재 20명으로 구성된 6기 위원회(임기2016.9~2018.9)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 액은 55억 원이며 서산시 관계자는 “서산시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확대 돼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야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3월에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2018년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