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생강 수분 관리로 폭염 피해 예방을”
“고추·생강 수분 관리로 폭염 피해 예방을”
  • 가재군
  • 승인 2018.07.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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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농업기술원 “수분 장해 최소화하고 고온성 병해충 방제 필요” -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폭염에 따른 토양 건조로 양념채소 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분 공급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념채소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식물의 증산 작용과 뿌리 수분 공급 불균형이 생기면서 고추 시들음 현상이나 생강 무름병이 확산되는 등 고온장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건조해진 밭에는 스프링클러나 관수 시설을 이용, 식물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고추의 경우 30이상의 고온에서 수정이 불량해지거나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수확이 시작된 고추는 개체당 12정도로 꾸준히 물을 대어 주는 것이 양분 흡수 불균형에 의한 칼슘 결핍을 방지하고 고추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만약 토양이 건조하면 3차 웃거름 시비량을 줄여서 주는 것이 토양수분 부족에 의해 뿌리와 잎이 타는 생리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생강의 경우 토양이 건조하면, 땅 가까이에 있는 줄기에 무름병이 발병해 확산되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생강은 3일 간격으로 저녁 무렵 20가량 충분하게 물을 주고, 무름병 등 고온성 병이 발병할 것으로 우려되면 코퍼옥시클로라이드 계통의 작물보호제로 3회 이상 살포하면 도움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주정일 고추생강팀장은 수확이 시작된 고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을 마치는 한편, 적절한 수분 관리로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