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고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산시의회 의원 조동식입니다.

이연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장마와 코로나19의 정국으로 인하여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또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새벽잠을 설치면서 브리핑을 하랴, 합당한 조치를 취하랴, 우리 서산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수고가 많으신 맹정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그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방청석에 함께하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여러분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서산시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만 15개 읍면동으로 구성돼 있는 도농복합도시가 되겠습니다.

지역특산물로는 인지, 부석을 주산지로 하는 마늘과 생강, 서산의 대표식품인 어리굴젓, 팔봉의 감자, 운산의 달래, 고북의 알타리무, 등이 서산시를 대표하는 농작물이 되겠습니다.

또한 지곡, 대산, 성연은 산업단지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서산시내권은 동문1동, 동문2동, 수석동, 석남동, 부춘동 등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산 시내를 굳이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나누어 보면 세대수는 동부지역이 19,070세대, 서부지역이 20,130세대, 동부지역의 인구는 45.726명, 서부지역의 인구는 50,098명으로 여러분이 들으신 바와 같이 인구수로 보나 세대수로 보나 큰 차이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산시와 관계되는 모든 관공서는 서부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산시청, 서산경찰서, 교육지원청, 선거관리위원회, 법원, 검찰청, 문화회관, 시립도서관, 문화원, 서산상공회의소, 소방서, 도시안전통합센터 등 모든 유관기관 및 관공서가 서부지역에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부지역에는 서산시와 연관된 것이 보훈회관과 문화복지센터 뿐입니다.

온갖 기대와 꿈에 부풀어 있던 온석그린공원 개발건은 일몰사업으로 인하여 무산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또한 서부지역에 유치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서산시의 굵직한 사업이 생기기만 하면 서부로, 서부로만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2004년도 제 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필두로 해서 현재는 제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이 2018년도부터 시작하여 2022년도까지 175조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이 강한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과 지역주도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서 사람, 공간, 산업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를 추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족관계에서나 친구관계 에서도 고루고루 비슷비슷하게 잘 살아야 단합도 잘되고,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서산시도 서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극대화 시키고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동부지역을 챙겨봐 달라는 것입니다.

동부지역만을 발전시켜 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동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부지역을 소외 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맹정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서산시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부지역을 더 이상 소외시키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