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14일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에 따라 지역 시민의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진료명령 등 행정명령 및 시민홍보를 실시한다.
의료계는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 시책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오는 14일 집단 휴진의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번 집단휴진은 전국적으로 전공의 및 개원의 80%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는 시민 진료 차질에 대비해 지역 내 86개 의료기관에 집단 파업 참여로 휴진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휴진신고를 하도록 명령하고 이를 위반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보건소 진료업무를 파업 당일인 14일에는 일시적으로 재개할 것을 검토 중이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진료 및 처방을 받는 환자의 경우 파업당일을 피해 사전에 의료기관을 내원하고, 부득이 14일 의료기관을 내원해야 할 경우 시 홈페이지 및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진료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하거나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센터(당진종합병원 응급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8.14.(금) 비상진료기관 및 진료가능 의료기관 인터넷 및 유선확인
△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 당진시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 보건소 홈페이지 △ 유선확인–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
<참고> ◯ 최근 발표한 주요 보건의료 시책은 ▲ 의대정원 증원 ▲ 공공의대설립 ▲3대 질환에 대한 한약의 첩약급여화 ▲ 비대면진료 육성책이다. ◯ 의대정원을 늘리기 위한 것은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지방에 소재한 병원에 의사가 부족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2년에는 최대 400명을 증원하여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대 3,458명을 유지할 예정이며, 2032년이 되면 다시 원래 수준인 3,058명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증원된 의사의 300명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의사로 양성하고, 50명은 감염내과, 소아외과, 역학조사관 등 특수‧전문분야 의사로 양성하고, 50명은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의사과학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역의사제란?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도입하여 대학이 위치한 지역 내 학생 선발을 원칙으로 하여 전액 장학금(국가 50%, 지자체 50% 지원)을 지급. 이 후 의사면허증을 취득하면 그 지역에 필요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필수의료 분야에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제도 ◯ 공공의대 신설은 기존 의대 정원(서남대, 49명)을 활용하여 역학조사관, 감염내과 등 필수분야 인력을 양성하여 주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할 계획이다. ◯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에 투입할 의사 및 감염내과 의사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따라서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적인 정책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