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연이은 어린이집 원아 학대로 시끌
서산, 연이은 어린이집 원아 학대로 시끌
  • 서산포스트
  • 승인 2020.07.20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에서 연이은 어린이집 원아 학대 사건 발생
원아 학대 확인해 검찰에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기각

서산의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학대한 사실이 연속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지난 해에 아이의 팔을 깨물었다라며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어린이집 원아의 부모가 아이의 입에서 상처가 난 것을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해 조사결과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해 교사가 아이의 팔을 깨무는 등 학대한 정황에 대해 부모들이 고소를 접수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또 다른 사건인 아이의 입에 상처가 난 것을 본 부모가 학대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은 CCTV 확인 결과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아이의 입에 상처를 난 것을 본 부모가 어린이집에 확인하려 했으나 확실한 답변을 얻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경찰이 확인한 CCTV에서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아이의 입에 강한 힘으로 숟가락을 넣는 등의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이 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그러나 경찰은 체포영장 기각에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피해 원아 친인척이 "친조카와 어린이집 같은 반 아이들이(총 8명) 담임선생에게 총 60번이 넘는 학대를 당했습니다"의 제목으로 "아동학대에 대해 처벌의 강도를 높여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게시해 18시 현재 2,300명이 동의의 뜻을 보였다.

한편, 어린이집 측은 경찰에 의해 학대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대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