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우수자 향후 전국대회 공군대표 참가자격 부여

공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는 공군 최고의 기술자, ‘탑 테크니션(Top Technician)’을 가리는 「’20년 항공기술 경연대회」를 지난 7월 6일(월)부터 시작해 7월 24일(금)까지 개최하고 있다.
2016년 최초로 개최되어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 업무의 확대 및 군내 전문인력 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항공기정비, 항공전자(솔더링, 전자회로설계) 2개 분야에 더해 최초로 3D프린팅 분야를 신설하여 대회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국 공군부대의 항공정비사들이 참가하는 「항공기술 경연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군수사는 대회의 공신력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대회에 부합한 평가기준을 수립하고 공군 최고의 숙련 기술자와 외부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편성했으며 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분야에서는 작년 대비 설계 검증의 정략적 평가 비중을 기존 70%에서 80%로 높여 심사의 객관성을 더했다. 심사위원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 각 분야 최우수 수상자들은 공군참모총장상과 함께 ‘탑 테크니션(Top Technician)’의 칭호를 부여 받게 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3D프린팅 분야는 3D프린팅 기본 이해도를 묻는 이론평가와 함께 3D프린팅 아이디어 공모, 우수사례 발표, 업무의 발전방향 등 실기평가를 진행했으며 항공전자(솔더링) 분야에서는 42명의 참가자에 대한 이론평가와 회로기관 Kit를 제한시간 내에 조립하는 실기평가가 이뤄졌다.
항공기정비 분야에는 만25세 이하 항공정비사 42명이 참가했으며 부대별 3명씩 1팀을 구성해 기체, 엔진, 전기, 유압, 기골수리 5과목에 대한 이론평가 및 엔진 구성품 탈·장착, 회로 구성, 도관 제작·설치 등 국제기능올림픽 문제를 기반으로 출제된 실기평가를 수행하며 서로의 기술력을 겨루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월 24일(금)에는 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분야가 실시될 예정이며 전자CAD 도구를 활용하여 주어진 정보기술(IT)회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최적화된 상태로 설계하는 실기평가가 진행된다.
한편 「’20년 항공기술 경연대회」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일 2회 체온측정, 개인소독 실시, 전 참가자 마스크 착용, 개인별 2m 이상 거리의 자리 배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항공기정비 분야에 참가한 군수사령부 제81항공정비창 조강토 하사(부사후 230기)는 “대회를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수없이 연습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항공기정비에 대해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항공기정비에 대한 기량 향상과 함께 팀원 간의 동료애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연대회를 주관한 군수사령부 계획처장 김석호 대령(공사 40기)은 “「항공기술 경연대회」는 참가자들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항공기 정비 실력을 검증하면서 최고의 군수지원능력을 구비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분야별 최신기술을 반영한 문제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된 3D프린팅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등 「항공기술 경연대회」가 공군 항공정비사의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연대회 결과는 군·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 2주에 발표되며, 분야별 우수자는 향후 ‘전국 항공정비 기능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솔더링 대회’ 등 전국대회에 공군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