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13억 5300만 원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태안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13억 5300만 원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 박광근
  • 승인 2020.05.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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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대상 한시생활지원금 지원
지난 4일 태안군-하나은행 ‘태안군 선불카드 발행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관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태안군이 저소득계층 한시생활지원금을 관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군 선불카드 발행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2435가구에게 135300여만 원(국비)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며, 공중전화버스카드와 같은 형식의 선불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군은 대상자 선정 및 교부관리 등을 담당하고, 하나은행은 선불카드충전금의 안전보안 관리와 충전업무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태안군 선불카드제작을 통해 일시 배부 분실 시 재발급 관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사용 등이 가능해져 사용자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신청은 없으며 대상자 명단 추출 및 대장 확인 등의 사전준비가 완료되는대로 대상자에게 문자발송 등의 안내를 실시해 5월 중순 경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공카드 배부가 시작되며, 배부 후 하나은행에서 가구별 지원액을 충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생활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태안군 선불카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돼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안군 선불카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지급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