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일종 후보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 성일종 후보 검찰 고발
  • 서산포스트
  • 승인 2020.03.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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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 후보가 의정보고회에서 서산의료원 서울대 유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했다”
성일종 후보 측, “선관위 고발에 물타기, 일고의 가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이하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성일종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연이어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성일종 후보에 대한 고발은 지난 220, 2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성 후보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면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와 함께, 허위사실을 담은 의정보고서 14만부를 제작해 지역 유권자에게 대규모로 배포한 혐의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성일종 후보가 의정보고회와 지역행사 및 의정보고서 등에서 '서울대병원과 협의가 됐는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조한기 후보가 반대해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을 못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을 서산에 유치했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다른 지역에는 간 적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을 고발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서산 의료원에 상주하며 6개과를 진료중이다' 등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1.10. 서울대학교병원이 국회ooo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br>
2020.1.10. 서울대학교병원이 국회ooo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
2020.2.27. 서울대학교병원이 국회ooo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
2020.2.27. 서울대학교병원이 국회ooo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

이와 함께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조한기 후보는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위탁을 반대한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서울대학교 병원이 공식답변을 통해 전면위탁에 대해 합의된 바도 없고, 위탁 계획도 없다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성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성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허위사실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이는 행위는 매우 나쁜 범죄라며 성일종 의원에 대해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성일종 예비후보 측은 "오늘 서산시선관위가 자신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물타기를 하기 위해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후보 측에서 검찰에 직접 고발한 것과 선관위가 조사 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일고의 가치가 없고 법적 대응을 검토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11. 성일종의원 국회의원 사무실 외벽 현수막
2018.11. 성일종의원 국회의원 사무실 외벽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