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단협의회, 직원, 주민도 ‘기부 릴레이’적극 동참

서산시 부춘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읍내42통 이태희 통장을 비롯한 주민 3명은 6일 부춘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 날 성금은 42통 경노당(회장 김동원)회원들이 폐지, 공병등을 모아 판매한 50만원, 주민일동 30만원, 강월자 전 부녀회장 10만원, 이태희 통장 5만원, 이정분 경노회 부회장 5만원, 조정희 회원 5만원 등 110만원이다.
특히 이날 전달한 성금은 경로당 회원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주운 폐지와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모아 성금을 마련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부춘동통장단협의회(회장 한상영) 회원 21명도 코로나 19 예방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자발적으로 모은 1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부춘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중) 직원들도 5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더해 부춘동에서 나농분식을 운영하는 이금현씨와 부춘아파트에 거주하는 강영춘씨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피해 주민과 의료인력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춘동은 2개조 4명의 자체 방역조를 편성해 주요 도로변, 공중화장실, 주택가 에 대한 방역활동을 매일 벌이고 있다.
통장단협의회도 마을별로 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른 독거노인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있다.
김영중 동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과 이웃을 위해 모금에 동참한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