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수용시설 결정된 아산시의회의장 빨리 귀국하려 발동동...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외 연수 계획을 급히 수정해 귀국했다.
선진복지시설, 선진 전통재래시장에 대한 견학 등 의장단 역량강화 목적으로 7박 9일간 동유럽 3개국 연수를 계획한 충남시군의장협의회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있는 신종코로라바이러스 사태가 점점 커지자 계획 일정을 포기하고 급히 귀국하고 있다.
당초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들은 1월 28일 출국해 2월 5일 입국할 계획이었으나 동유럽에 도착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을 접하고 참석한 의장단들이 합의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귀국하기 위해 급하게 비행기 편을 수배했는데도 여의치 않아 일부 시군의장들은 귀국길에 오르지 못했다.
일부 간신히 자비로 구한 표로 당진, 부여, 서산, 아산, 서산, 태안 등 6개 시군의장만이 2월 1일 귀국했으며 서산시 임재관 의장은 귀국 즉시 의원들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정호) 회의에 참석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아산시 의장은 중국 우한 교민들을 수용시설이 아산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동동거리며 입국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은 “충남15개 시군의장협의회에서 역량강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에 대해 제도적, 법률적 뒷받침과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 관리운영 시태를 배우고자 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중도 하차하게 되었다”며 “(국회연수 중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해)서산시민들께나 우리 시의회에 누를끼치지 않았나 싶어 송구스러운 마음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저를 포함한 13분의 의원님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체계 만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나머지 충남의장단협의회 시군 의장들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입국하기로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