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쓰레기 제로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총력!
태안군, 해양쓰레기 제로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총력!
  • 박광근
  • 승인 2020.0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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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 수거·지원 13개 사업, 95억 6200만 원 투입

태안군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국·도비 포함 총 956200만 원을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태안은 4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559.3km에 이르는 긴 해안선과 114개의 도서,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데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가 많아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남면안면도 일대에는 페트병, 페어구 등의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끊임없이 몰려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군은 올해 6,000톤의 해양폐기물 수거를 목표로 수중 침적 해양쓰레기( 50억 원) 해안가 쓰레기(8억 원) 포구도서 쓰레기(41000만 원) 연안 쓰레기(4억 원) 해수욕장 쓰레기(신규사업, 2억 원) 등의 수거처리에 7448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 조성을 위해 89천만 원을 들여 방제자재구입 폐유적치장 보수 장비임차 및 물품구입 해양보호생물관리 해양보호구역관리 이동식집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122400만 원을 해양폐기물 수거 인건비로 책정했다.

군 관계자는 연안 및 해양, 수중 등 유형별 해양쓰레기 수거대책을 꼼꼼히 세우고 자발적 수거체계 확립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양쓰레기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태안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20184,879, 20194,840톤이며,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9년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전국 79개 기초지자체 중 종합 2위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양쓰레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