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에서 고압가스 탱크로리 전복사고
대산에서 고압가스 탱크로리 전복사고
  • 서산포스트
  • 승인 2019.12.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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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접촉사고로 고압LPG가스 적재한 탱크로리 도로에 전복
승용차와 접촉사고로 고압LPG가스 적재한 탱크로리 도로에 전복됐다.
승용차와 접촉사고로 고압LPG가스 적재한 탱크로리 도로에 전복됐다.

19일 낮 1220분경 대산읍 대로리에서 LPG가스를 실은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차도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PG 가스를 적재하고 대산방향으로 향하던 대동항업() 소속 탱크로리와 시내방향으로 비보호 좌회전 하던 승용차간 접촉 사고로 탱크로리 차량이 도로에 넘어졌다.

서산소방서에 의하면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이00(62.) 가벼운 부상을 입고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탱크로리에는 18.5톤 가량의 LPG가스가 적재되어 있어 매우 위험상황이었으며 현장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서산소방서 관계자가 "탱크로리의 차량의 탱크 안의 가스를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전복된 차량을 세워 견인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등 현장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해 사고현장이 매우 긴박했었음이 전해졌다.

대산화학공단이 위치한 대산읍의 도로는 화학물질 운반 차량이 많이 통행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 4월에 대산 엘지화학 소속 차량이 회사와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으로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수킬로 미터의 도로에 뿌려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어 탱크로리 전복사고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번 고압가스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사고는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느나 이번 사고로 인해 화학사고에 주민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