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투표소에 오르기 위해 보조기 두고 계단을 올라야...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의 한 투표소가 거동불편자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문제의 투표소는 서산 예천동의 초등학교에 설치되었으며, 2층에 위치해 있음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한 시설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투표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위해 예천동 투표소를 찿은 한 노인이 보행을 돕는 보조기구를 두고 계단을 이용하다가 넘어질 뻔한 아찔한 장면도 목격되고 중증장애인은 2층에 오를 엄두도 못낼 상황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요원마저 배치되지 않아 사고발생이 우려된다.
투표에 참여하라는 독려에 앞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점검이 우선됐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작권자 © 서산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