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형 이00씨, ‘N''C'씨 공직선거법위반 고소
"이 시장 형이 브로커를 통해 정보료 받았다" 제보 주장

이완섭 서산시장이 21일 오전 10시30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한 자신과 친인척이 관련된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저의 도덕성을 최대한 흠집 내고 친인척들까지 끌어들여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는 파렴치범으로 몰고 있다”며 “일부정치세력이 선거에 이용하고자 부화뇌동하거나 부추기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하고 “선거가 임박해 가장 유력한 후보에게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장은 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에 대해 자신이 민선6기 서산시장 출마당시 공약으로 내세웠음을 밝히고 “현 터미널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주변교통체증이 한계에 도달하고 사고위험성도 매우 높다”며 “현재는 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정상적인 절차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친형인 이00씨가 21일 고속.시외버스 이전에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했다며 N씨와 C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00씨의 고소접수에 관련해 피소된 C씨와 N씨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C씨는 이완섭 시장의 형인 이00씨로부터 전화가 왔었음을 전하고 “N씨로부터 이완섭 시장의 형인 이00씨가 브로커를 이용해 정보료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공익적인 중대한 사실임을 인식해 동부시장 임원들과 의논한 바 있다”며 “만약 제보내용이 사실이라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N씨는 “제보자를 통해 터미널 예정지의 부동산 거래에서 이시장의 형인 이00씨가 정보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와 관련한 녹취기록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하고 “이00씨가 정보료를 받은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검찰조사를 통해 밝혀 그동안 떠돌던 의혹들이 해소가 돼 본인도 홀가분해 질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황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도 엿 보인다”고 말했다.
서산시 터미널 이전 예정지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해당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이 급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