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3회 나오리 생태예술축제가 가로림만의 생태를 주제로 10월 18일부터 26까지 이원면 만대마을 나오리 생태예술원에서 있었다.
축제 첫날 오후 5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내빈소개와 축하공연이 있고 26일 폐막식을 했다.

만대마을 주민인 김영희 님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조명제 시인의 시 낭송, 10명으로 구성된 어울림 섹소폰연주단의 연주, 최화정 무용가의 가로림만의 태동을 담은 북소리, 만대마을 주민 15명의 만대 강강술래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26일 폐막식은 외국작가 5명과 10명의 만대마을주민이 함께 춤을 춘 프랑스 강강술래, 최화정 무용가의 창작무용인 품, 어울림 섹소폰연주단의 연주등 공연이 있었다.
만대 강강술래와 프랑스 강강술래는 최화정 무용가가 안무와 지도를 맡았다.
특히, 축제기간의 행사에 크리스틴(설치미술), 다니엘(프랑스 나오리 활동 프리젠테이션)의 프랑스 작가와 아흘렛뜨, 죠엘, 세브린느의 벨기에 도예가의 유럽작가 5명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 축제기간에 야외 전시장, 야외무대, 소극장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화공동체의 날 행사를 열어 150여명이 참여하여 전시회 활동, 고구마밭에서 보물 찾기, 장기자랑 발표회, 복박 터트리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청정 갯벌의 가로림 만을 예술로 승화시킨 나오리 생태예술축제장 곳곳에는 장경희 작가의 뭍으로 올라온 황발이 설치미술 외 그림, 사진, 시, 국·내외 작가들의 도예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갤러리 다사랑 전시관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최경자 태안지부장의 가로림만의 염전을 주제로 한 2점의 작품, 양승호 나오리 생태예술원장의 ‘둥지’라는 제목의 창작도예 등과 죠엘, 아흘렛뜨, 세브린느, 크리스틴의 가로림만의 점박이 물범, 망둥어·황발이를 모티브로 한 그릇, 토우, 설치미술 등이 전시됐다.
양승호 나오리 생태예술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참석하여 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축제장에서 자연과 함께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를 바란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의 하나로 지구촌의 소중한 보물이다. 이에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서·태안의 예술인과 교육자,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사명감을 갖고 가로림만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함께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하다. 또 가로림만이 행정기관의 관심과 협조로 예술, 교육, 문화적 자원이 상호 협력하여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장은 축사에서 “지역주민과 내·외국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제 13회 나오리 생태예술축제가 열린 것을 축하하며 깊어가는 가을에 가로림만의 생태예술원에서 예술과 문화를 한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 및 축하 공연에는 임선희 님(성일종 국회의원 부인), 조한기 전 청와대 부속실장,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송낙문, 김영인, 전재옥 태안군의원, 김부겸 이원 면장, 문연식 태안예총회장, 관광객,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번 축제는 나오리 생태예술축제위원회가 주최, 아티스트그룹 나오리가 주관하고 태안군,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문화재단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