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안 태풍피해 참혹
서.태안 태풍피해 참혹
  • 서산포스트
  • 승인 2019.09.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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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도로, 수목, 농수산물 막대한 피해
쓰러진 나무 조치하던 서산시 공무원 톱으로 다쳐 접합수술위해 병원이송

서산.태안 지역이 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태풍 링링이 7일 오전11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바다를 통과하면서 태풍 우측에 위치한 서.태안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북상했다.

초속 35(m/s)이상의 강력한 바람을 몰고온 링링은 서산.태안을 강타해 조립식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졌으며 간판 등 시설물들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산시에 의하면 공공시설을 포함한 주택, 상가건물, 도로, 수목들이 파손되고 특히 농.수산 시설의 피해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산.태안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피해복구 작업을 하던 공무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시가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조치 작업을 하던 서산시 공무원이 체인톱에 왼쪽 발을 다쳐 응급조치 후 접합수술을 위해 서울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은 명절을 앞두고 찾아와 수확을 앞둔 농산물에 큰 피해를 입혀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지곡의 아파트에서는 옥상 시설물이 떨어져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하기도 했다.

아직 태풍에 의한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으며 속속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3호 태풍 링링은 북한을 통과하고 있으며 점차 세력이 약해지며 8일 오전에는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