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단체, 철거된 ‘NO 아베’ 현수막을 서산시청 현관 앞에 펼치고 항의
서산시, “민원이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철거...”
서산시, “민원이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철거...”

지난 2일 중앙호수공원 주변 가로수에 ‘NO아베’ 현수막 130장을 서산풀뿌리시민연대가 게시했지만 4일 서산시에서 게시된 현수막을 철거해 서산풀뿌리시민연대 회원들이 철거된 현수막을 서산시청 본관 앞 마당에 펼치고 항의하고 있다.

서산풀뿌리시민연대 회원은 “상업적 목적의 게시물도 아닌 상황에서 서산시가 법의 잣대를 너무 과하게 들이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라며 “서산시에 사전에 양해를 요청하는 전화 통화를 한 상황이고, ‘태풍 등의 상황에 대해 태풍 전에 자진 철거한 이후 적당한 시간만 게시한 후 자진 철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이기에 서산시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해 사전에 ‘NO 아베’현수막 게시에 대해 서산시와 사전 조율이 있었음 밝혔다.
이어, “사실 서산시의 행위 중 가장 큰 비판을 받아야할 지점은, 시내에 다른 정당과 단체들이 게시한 현수막이 버젓이 한 달 가까이 게시되어 있음에도 유독 풀뿌리연대 게시물만 제거를 한 부분입니다."라며 서산시의 행정처리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한편 신현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산시에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합니다. 반 아베 현수막 철거에 대해서 시장.부시장.국장.과장.팀장.담당자든 누구든 납득되게 답변바랍니다”라며 서산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주변에서 불법 개시된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철거 하게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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