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없는 무덤도 잊히지 않게...
연고 없는 무덤도 잊히지 않게...
  • 국강호
  • 승인 2019.09.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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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공동묘지 무연고 묘 벌초 봉사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가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앞둔 92일 그동안 방치된 인근 공동묘지 무연고묘 벌초 봉사로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벌초는 830일 원북면에 이어 태안읍 장산리 공동묘지, 인평리 새마을동산에서 진행됐다.

태안군지회의 김기원 지회장을 비롯한 안홍진 태안군 협의회장(), 황명순 태안군 협의회장(), 명제실 태안읍 협의회장, 임해환 태안읍 새마을지도자 외 45, 송영희 태안읍 부녀회장외 45명 등 회원 100여명은 예초기, , 갈퀴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묘와 묘지 주변의 잡초와 우거진 나뭇가지 등을 제거했고, 공동묘지로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잡초도 제거했다.

이날 가세로 태안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2, 조혁 전 태안군의원,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15년 전부터 현재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근 공동묘지의 무연고묘 벌초 및 묘지 주변의 넝쿨을 제거하는 등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기원 지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준 대원들에게 감사하다. 지역 내 무연고 묘지가 무관심으로 잊히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두고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바쁜 가운데에도 이른 아침부터 무연고 분묘벌초를 해주시는 김기원 지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님 등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군에서 해야 할 일인데 봉사해 주는 많은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 군에서도 주민들 간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은 김기원 지회장을 비롯한 남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회원들의 매년 무연고 묘 벌초 봉사를 의회에서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전통이 잘 드러나는 이런 행사가 내 고향 태안에서 이뤄 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조상을 잘 섬기고 부모를 공경해 온 좋은 전통이 우리 후배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지회는 장산리에서 무연고 분묘 벌초 작업이 끝난 후에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제품 안사기, 일본여행 안가기, 경제침략행위 즉각 철회 등의 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