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산폐장 사업적정통보 취소 처리
금강유역환경청, 10일 폐기물사업계획서 적정통보 취소 서산산폐장 사업중단 불가피...
11일, 금강유역환경청은 5월 10일자로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자인 (주)서산이에스티의 폐기물사업계획서에 대한 적정통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오스카빌산폐장반대위 한석화, 박민희 공동위원장이 금강유역환경청에 보낸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행정처분 진행상황 문의’에 대한 회신공문을 통해 알려졌다.
이로서 2017년 2월에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 적합통보를 받아 공사를 진행해 오던 (주)서산이에스티의 폐기물 처리 사업이 중단 될 위기에 처해졌다.
금강청의 적정통보 취소 처리에 대해 시위와 단식농성, 도보행진, 노숙 등을 통해 서산산폐장 사업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하던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단식과 도보행진을 직접 실행하며 산폐장 반대활동을 주도해온 오스카빌 산폐장반대위원회 한석화 위원장은 “금강청의 사업적정통보 취소 행정처리 결과는 마땅하다”며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룬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폐장 공사가 속히 중단 될 수 있도록 충남도청에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5월부터 주민들이 산폐장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던 중 같은 해 12월 성일종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가 ‘오토밸리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매립할 것’이라는 조건부 승인 해주었음에도 ’인근지역‘을 추가해 금강청으로부터 사업적정 통보를 받은 상황이므로 당연히 행정처분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수위가 점차 높아져 갔고 결국 금강청이 재 검토을 통해 10일, (주)서산이에스티에게 사업적정 통보에 대한 취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본지에서는 (주)서산이에스티 사업주 의견을 듣기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반대위 주민들 사이에서 산폐장 시행사인 (주)서산이에스티가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