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학교급식재료 부실 공급 논란

“일부 농산품 급식재료 부실하다” 불만소리 나와 서산시, “1, 2차 검수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서산학교급식지원센터 2개월 차 점차 안정되고 되고 있어...

2018-05-02     가재군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공급되는 농산품 식재료가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지면에 위치한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공급되는 농산 식재료 중 일부가 유통기한이 넘어 보이는 등 부실한 식재료가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서산 관내 학교에 부실한 식재료가 공급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학교에 우수 식재료를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고 지역 로컬푸드 공급으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져 20183월에 본격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식센터 운영이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작년 말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공급 및 배송 업체 선정공고를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학교급식센터에는 공급업체로부터 익일에 사용될 식재료를 매일 공급받아 1차 검수를 거쳐 보관창고에 입고되는데 이 때 1차 검수 단계에서 부실한 식재료를 걸러내고, 센터로 부터 각 학교로 보내진 상태에서 해당학교 영양사들이 2차 검수를 해 2차례나 검수의 절차를 거친다는 것이다.

또한 각 검수단계에서 부적격 식재료로 판정된 것은 반품 처리되어 재 납품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다.

그러나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의 주장대로 식재료에 대한 엄격한 검수의 과정에도 부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급식센터 관계자는 학교급식운영위원회를 통해 부실 식재료 납품업체에게 벌점제를 부여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학교급식센터가 시작된 지 불과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다소 불안해 보일지 몰라도 최대한 빨리 안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심주호 급식운영위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급식지원센터다. 그러기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많을수록 투명한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제공되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서산시학교급식센터는 공급업체 선정과정에서도 특혜의혹이 불궈진 적이 있어 학생, 학부형을 포함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관계자들의 말대로 사업시행 초기라 다소 미흡하다는 것에 어느 정도 관대한 입장에서 볼 수 있으나 한창 성장시기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중요한 먹거리인 만큼 식재료에서부터 조리까지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