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시민단체활동가 성인지역량강화 교육 실시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11일 천안 NGO센터 교류실에서 ‘마을을 바꾸는 다른 목소리’라는 주제로 시민단체활동가 성인지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Me too 이후 우리사회의 변화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백희정 공동대표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백 대표는 시민사회단체활동과 사업방향에 대해 젠더적 관점으로 분석의 필요성과 시민사회활동가들의 관점 변화와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여러 사례들을 통해‘연결될수록 강하다’라는 메시지로 시민사회단체 간 연대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백대표는 2016년부터 지속돼 온 페미니즘 열풍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하게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왔기에 가능했음을 언급했다. 동시에 여성혐오 및 약자를 향한 혐오현상부터‘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까지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남시민사회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시민단체활동 전반에 걸쳐 성평등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활동가는 “워낙 많은 젠더이슈들이 한국사회를 덮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려준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 양승숙 원장은 “이번 교육이 충남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성인지력이 향상되는 기회이기기를 바란다”며“ 성인지력이 높아진 활동가들의 다른 목소리가 마을을 바꾸고, 결국 모두를 바꿀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