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양대동가축분뇨처리장 대책위 주민 간담회
대책위 주민, 공공하수종말처리장과 가축분뇨처리장 분리 추진 요구 임재관 의장,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터”
2018-11-06 가재군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가 ‘양대동 가축분뇨처리장 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6일 오후 2시 서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임재관 의장을 포함한 서산시의회 의원 모두 참석했으며 양대동 가축분뇨처리장대책위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서산시의회 입장을 전달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대책위 주민들은 양대동 분뇨처리장(양대동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반대 입장을 전하고 협조를 당부했으며,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무시한 환경시설이므로 원점 재검토 할 것’, ‘선거 틈타 시민을 기만한 간월호 오염 환경시설이므로 전면 재검토 할 것’, ‘공공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하지 말고 가축분뇨처리장은 분리 할 것’ 등을 주장했다.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시설은 서산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환경부로부터 선정된 통합 추진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중 하나이며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하수농축슬러지를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 및 건조슬러지를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서산시 추진 사업에 대해 주민들은 ‘양대동 공공하수종말처리장’ 시설을 확장 개선해 사용하고 양대동 지역에 가축사육 시설이 없음을 강조하며 가축분뇨시설을 분리해 가축사육이 많은 지역에 설치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간월호 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시의회 노력을 요구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임재관 의장은 “사업 추진에 있어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바로잡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