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전 서산지사 봉사단
재능기부로 공부방 아이들에게 제2외국어 배움의 기회를..
2018-10-29 가재군
직장인들이 재능기부 봉사로 서산지역의 소외받거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어 화제다.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미문공부방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봉사를 통해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바로 한국전력 서산지사 소속 ‘한전 서산지사 봉사단’이다.
이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중국어 전공하거나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중심이 돼 2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한국전력 서산지사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 서산지사 봉사단’은 월 2회 서산 미문공부방에 있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초반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으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성조를 시작으로 중국어를 따라 읽고 말하는 등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봉사단원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중국어가 많이 늘어 중국어로 인사를 나누고 가족소개와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수업을 하는 날에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는 선생님을 보면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먼저 “‘니하오~라오쉬’, ‘씨에씨에~’라고 말한다”며 유쾌한 일화를 소개했다.
“앞으로 한전 서산지사는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힌 봉사단 관계자는 “직원 스스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