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신초, "샌드아트로 배우는 이야기 샘"에 퐁당
- 얘들아! 가을 독서 소풍을 떠나자 -
운신초등학교(교장 최경옥)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가을 독서 축제’로 풍성한 독서밥상을 맛볼 계획이다. 특히 2018 삼성 봄드림 상반기 독서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독서 행사가 펼쳐진다. 그 동안 자주 접해보지 못한 그림자극 공연도 관람하고, 모래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샌드아트 공연도 보며 여러 가지 독서 체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가을 독서 축제’ 기간에는 학교 단풍나무 아래에서 책 읽기, 책 읽는 모습을 인증 사진으로 남기기, 책 제목 책갈피 선물하기, 독서달력 전시회 등도 준비되어 있다.
9월 13일에는 전교생 61명이 학교 강당에서 학년군별로 모여 ‘샌드아트와 함께 떠나는 스토리텔링’ 시간으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가을 독서 소풍을 떠나듯 친구와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모래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학년 군별 특성을 살린 샌드아트 공연도 관람했다. 샌드아트로 꾸며진 인어가 사는 바다 속, 아마존 밀림, 아프리카 푸른 초원, 여러 공룡이 사는 시대, 대표 건축물과 세계 여러 나라 등에 빠져들었다. 차근차근 샌드아트로 표현기법도 배우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장면을 모래 그림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빛과 모래 위에 꾸며진 이야기 세상에 푹 빠진 학생들의 얼굴에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다. 6학년 최단희 학생은 “ 모래를 이리저리 만지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 멋진 이야기가 탄생했어요. 그리고 제 손 끝에 따라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게 엄청 신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