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폐장 반대, 어르신들이 나선다!

지곡산폐장반대, ‘지곡환경지킴이’ 발대식 오토밸리 산업폐기물장 영업범위 준수하라!

2018-09-07     서산포스트

 

4일 오후 4시 지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청정지곡마을, 행복한 지곡마을, 후손이 살아갈 수 있는 지곡마을을 내세운 지곡면 환경지킴이발대식이 개최됐다.

지곡면 발전협의회, 전이장단모임 등 각마을의 단체들의 임원들로 구성된 지곡면 환경지킴이발대식에는 지곡면 각 지역의 원로들이 대거 참석해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사업자에게 영업구역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가뭄으로 인해 일손이 바쁜 와중에도 발대식 행사에 지곡면의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아졌으며 이들은 내 고향은 내가 지킨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곡면 환경지킴이는 산폐장 업체인 서산이에스티에게 당초약속대로 오토밸리것만을 매립할것행정심판 기각 촉구를 요구하고 산업폐기물뿐만 아니라 오스카빌과 연대하여 지곡의 환경을 지키고 주민들의 환경권 보장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폐기물장이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고지와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무시설이란 이유로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시청홍보자료를 통하여 인근의 범위를 3KM로 알고 있었으나 막상 서산이에스티가 이를 부인하고 전국 영업을 하여 전국폐기물을 묻으려 한다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산이에스티는 총사업비 4백억중 납입자본금이 16억에 불과해 나머지를 부채로 운영한다면 그 이자비용으로 인하여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기에 주민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부지 조성시부터 전국폐기물을 묻으려는 계획을 숨기고 오토밸리것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대신 폐기물발생량을 부풀렸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2016년 실제 오토밸리내 매립대상 폐기물은 인근 인더스밸리와 테크노밸리를 합하여도 년 발생량이 5700여톤으로 알려져 있으나 서산이에스티는 130만톤과 비슷한 규모의 산업폐기물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하고 사업주는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하기에 오토밸리 폐기물을 매립하면 사업수익성이 없으며 반대로 전국폐기물을 가지고 최단 기간 내에 매립을 종료하면 막대한 투자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현재 일부는 전국폐기물을 단기간 매립하고 종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외치나 그것은 사업주의 막대한 이익을 보장하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 주민은 산폐장 사업자가 당초약속대로 오토밸리 것만을 묻으면 19 년 뒤에 십여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되나 전국 것을 묻으면 백만 톤인데 어느 것이 안전한지는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최근 들어 산폐장에 관한 목소리가 점차 지곡면 원주민을 포함한 전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