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서 실종된 70대 치매 할머니 발견
실종 70대 치매 노인 버드랜드 인근 논에서 해미면남성의용소방대원이 발견
2020-08-25 가재군 기자
지난 24일 충남 서산 간월도에서 실종됐던 70대 치매 할머니 A씨(78)가 25일 오전 버드랜드 인근 논에서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78)는 25일 오전 9시 30분경 창리 버드랜드 인근 논에서 밭을 매고 있는 것을 해미면남성의용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다행히 신체 상태는 양호했으며, 가족에게 인계된 후 구급차에 의해 서산중앙병원으로 후송돼 건강체크를 받고 있다.
A씨(78)는 해미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바람을 쐬러 간월도를 찾았다가 전날 오후 2시경 창리에서 간월도 방향 쉼터공원에서 남편이 잠깐 잠든 사이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다.
한편 이날까지 A씨를 찾기위해 서산시청 직원을 비롯해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해양구조협회, 서산시남녀의용소방대원, 부석청년회, 해미면새마을지도자협, 등 173명이 투입돼 해안가 등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