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소나무 7만 그루’ 대체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 366억 투입, 재생에너지 비중 40%까지 확대

2020-05-11     서산포스트

충남도가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 결과, 소나무 75000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총 366억 원을 투입, 태양광 1688kW, 태양열 2375, 지열 7406kW를 보급했다.

이는 50면적인 산에 소나무 75000여 그루를 심은 효과로, 미세먼지 저감과 탈석탄 정책에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신규 보급된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전체보급 52%, 지열은 36%로 태양광과 지열 보급이 대부분 차지했다.

지역적 비중을 보면 서천 16%, 예산 15%, 천안 14.6%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도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하여 재생에너지 2종류 이상을 설치하는 융복합사업으로 1410가구에 210억 원을 투입, 태양광 3494, 태양열 1571, 지열 6695를 설치했다.

또한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93억 원을 투입, 1577가구(개인주택)에 태양광 4605, 태양열 20, 지열 711을 설치했다.

이밖에 취약계층인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59개소에 태양광 768설치(20억 원) 마을공동체 난방비 절감을 위해 마을회관 24개소에 태양열시설 784설치(9억 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건물 11개소에 태양광 179설치(4억 원)등을 지원했다.

도는 이와 별개로 도 자체사업으로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474개소에 태양광 1425(25억 원),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태양광 180(60가구, 3억 원), 119안전센터 4개소에 태양광 37(1억 원)를 설치·지원했다.

도는 올해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483억 원을 투입, 일반주택 등 5135개소에 태양광 16161, 태양열 2,346, 지열 7927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에너지 시민이 만드는 별빛 가득한 충남이라는 비전으로 2040년까지 석탄화력 비중을 20%까지 낮출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비중)40%까지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