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제86항공전자정비창, KF-16 레이더 장비 국내 정비기술 자체 개발 성공으로 국방부장관 금상 수상!
100% 해외정비에 의존하던 APSP 전원공급기, DMT 증폭기 등 항공 레이더 장비 국내 정비기술 개발 회로 역설계 기법 및 극성 간 세척기술을 통한 자체 정비로 연간 약 2.5억원 국방예산 절감 효과
공군 군수사령부 제86항공전자정비창(이하 86창)은 4월 16일(목) 그동안 100% 해외정비에 의존하던 KF-16 항공기의 레이더 장비인 APSP의 전원공급기와 DMT 증폭기의 국내 정비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19년도 「국방 린 6시그마 프로젝트」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국방부장관상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방 린 6시그마 프로젝트」는 한정된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절감된 예산을 긴요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국방경영효율화를 목적으로 지난 ’11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86창이 개발한 APSP의 전원공급기와 DMT 증폭기는 자체 수리능력을 구비하지 못해 간단한 결함조차 전량 해외정비에 의존해왔으며 전체
정비기간 중 해외정비 기간이 85.5%를 차지해 정비기간이 장기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86창 손종민 상사(부사후 192기) 등 8명은 지난 ’18년 11월부터 이런 문제점을 「국방 린 6시그마 프로젝트」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린 6시그마의 논리적·과학적 문제 접근방법 및 4차 산업혁명의 빅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APSP의 전원공급기 정비기술과 DMT의 증폭기 세척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APSP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공급기는 그동안 내부 기술자료가 없어 국내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한 부품이었다. 이에 86창은 APSP 전원공급기의 ▲회로 역설계 분석 ▲역설계 분석을 통한 전자 회로도 자체 작성 ▲창 정비 프로세스 설계 ▲빅 데이터를 활용한 회로도 분석 등 기존 해외 기술자료를 역설계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내 기술자료를 자체 개발했으며 향후 APSP 전원공급기에 대한 국내정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항공기에서 수신하는 레이더 정보를 증폭시켜주는 DMT 증폭기는 사용기간이 경과할수록 내부에 이물질 등이 쌓여 노이즈가 발생하는 현상 때문에 일정 기간 사용 후 해외정비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 86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증폭기의 형상 및 작동원리를 분석하고 극성간 세척방법을 개발해 국내에서 증폭기를 재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같은 APSP 전원공급기의 국내 창 정비기술 개발과 DMT 증폭기 세척을 통한 재생방법을 통해 86창은 연간 약 2.5억원, 항공기 수명주기 고려 시 약 51.3억원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 린 6시그마 프로젝트」에서 국방부장관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를 통해 ’19년 국방부 우수부대 및 공군 우수부대로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개발을 주도한 손종민 상사(부사후 192기)는 “지난 1년 간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연구자들 간의 완벽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정비기술 개발의 확대와 KF-16 항공기 가동률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86항공전자정비창장 이경근 대령(공사 36기)은 “이번 국방부장관상 수상은 86창 전 장병과 군무원이 국방경영효율화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성과”라며 “86창 전 요원의 국방 린 6시그마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86창은 앞으로도 린 6시그마의 논리적·과학적 문제 접근방법과 함께빅 데이터, IoT 기술,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국내 창 정비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